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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Unsleeping Hand

졸업작품 Thinbler 소프트 목업 제작기




 졸업전시를 3주 앞두고 교수님께 디자인 컨펌을 받아 Thinbler목업을 제작합니다. 

(제 졸업작품인 Thinbler 소개는 차차 하기로)

추석이 껴있어서 목업집에 맡기면 제 시간에 나오지 않거나 어마어마한 가격을 부를것이기 때문에, 직접 제작하기로 합니다. 






재료: 

아이소핑크 30T

시바톨 424:공업용 레진이라 부르죠.(제가 또 미친짓을 했습니다. 강도가 강하나 성형시 정밀하지못하며 경화 후 사포질이 힘듧니다.)

카페인트:프라이머, 화이트(아무거나 샀습니다), 유광스프레이

네오플렌소재 가방(네오플렌 원하는 컬러의 원단을 소매로 구하기 어려워 시판되는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지퍼



1. 도면 프린팅

목업모델링을 이미 rhino로 했기때문에 top,front, right 뷰를 도면으로 출력합니다. 저는 원시적으로 라이노에서 복사>일러스트에서 붙여넣기를 하였습니다.  (아웃라인과 대충 알아볼 수만 있네요)


2. 도면을 오려 폼에 붙이고 아웃라인을 잘라냅니다.

 


3. 포인트부분인 뚜껑 모양을 어설프게 깍았습니다. 

(파우치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대충대충.)



4. 시바툴을 반죽하여 성형합니다. 최대한 예쁘게 합니다. 경화 후 사포질이 매우 고된작업입니다. 

시바툴은 시간이지남에따라 경화되는데 반죽 후 바로 대강 성형해 두고, 30분 후 쯤 정밀 성형을 하시면 편합니다.

(조물조물 떡같네요. 피규어제작하시는 분들은 엄청 섬세하던데...)



5. 2-3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경화 되어 딱딱해집니다. 완전히 경화된 상태는 아닙니다. 

이때 사포질을 하면 힘이 덜 들어갑니다. 

처음엔 80방짜리 사포로 쓱쓱 긁어내서 표면을 거칠고 평평하게 만든 후, 200, 400, 600방 사포로 표현을 곱게 만듧니다. 

저는 80방>400방>600방>1000방 사포로 작업했습니다. 거친 표면을 정리하기 위해 400,600 사포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사포질을 하니 각이 살죠? 

시바툴을 반죽할 때 고루고루 섞이지 않으면 사포질 할 때 경화되지 않은 덩어리가 물렁물렁하게 뚝 떨어집니다. 

힘들어도 반죽이 고루 섞이도록 조물조물 해야합니다. 



6. 크롬도금

뚜껑부분은 크롬 도금을 위해 맡깁니다. 

스프레이로 크롬효과를 내는 제품이 많이 나와있으나, 뿌려보면 그냥 은색 스프레이 처럼 된다길래 맡깁니다. 

도금 맡길 때는 폼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레진으로 막아야 합니다. 도금은 액체에 담그는것이기 때문에 액체 안에서 폼이 녹습니다. 

그리고 도금 작업하시는 분이 잡을 곳이 있어야합니다. 저는 바디 부분과 접착 되는 부분에 작업하시는분이 양면테이프를 붙여 일부 도금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3일은 걸립니다. 

제가 크롬 도금 맡긴곳은 김반장의 크롬나라(http://크롬도금.com/)입니다. 김반장 아저씨가 꼼꼼하고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가격도 (덤탱이없이)적정수준입니다. 전화 상담도 잘 해줍니다. 


크롬 도금이 아주 만족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7. 바디 부분 도색

천 안에 싸여있지만 살짝 노출이 되기 때문에 바디부분도 도색합니다. 

폼 부분이 노출 되지않게 마스킹을 합니다. 

프라이머(회색이며 무광임) > 흰색스프레이 > 유광코팅스프레이 를 뿌렸습니다. 

스프레이 작업할 때도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20분마다 뿌렸는데, 하루정도 건조해도 손톱이 찍힙니다. 사포로 갈아내고 처음부터 다시 작업했습니다.


흰색 스프레이를 얇게 뿌립니다. 그러면 아랫쪽 프라이머가 비칩니다. 하지만 기다립니다. 

1시간 후에 또 얇게 뿌립니다. 아직도 아랫쪽 프라이머가 비칩니다. 하지만 기다립니다. 

1시간 후에 또 얇게 뿌립니다. 어쩌면 프라이머가 비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립니다. 

1시간 후에 얇게 뿌립니다. 이제는 프라이머가 비치지 않을 것입니다. 

만족스럽지 않다면 1시간 후에 또 얇게 뿌립니다. 건조합니다. 충분히 건조합니다. 

건조시간을 길게 잡는건 낭비가 아닙니다. 결과물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스프레이 뿌릴 때 급한 마음은 망함의 지름길 입니다. 

그 후에 유광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글쎄요 원래 스프레이 제형이 반질거려서 그런지 큰 효과가 없지만 손상을 막기위해 뿌립니다. 




건조 후 마스킹을 뗍니다. 비닐 부분에 착색된 스프레이 덩어리가 날려서 붙을 수도 있습니다. 만만해보여도 만만한 작업이 아니더군요.



8. 파우치 만들기

빌트뉴욕에서는 네오플렌소재의 다양한 패턴과 다양한 모양의 가방이 나옵니다. 

이전에도 사고싶었지만 못샀던 가방을 사자마자 뜯어냅니다. 아깝습니다. 

빌트뉴욕제품을 2개 샀지만 너무 아까워서 사용하던 노트북 파우치를 뜯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파우치는 앞/뒤면은 네오플렌 중간은 얇은 소재로 만들어 바느질이 도드라 지지 않는데, 전체를 네오플렌소재로 바느질 하니 주물거린 떡같이 됐습니다. 그리하여 노트북 파우치는 바느질 없이 바디에 본드로 붙였습니다. 








졸업 전시에 쓰일 소프트목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지퍼와 뚜껑 모두 모양입니다. 열리지 않습니다. 

교수님이 품격있는것을 좋아하여 컵받침으로 쓸 수 있는 텀블러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컵을 따뜻하게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기능 없습니다. (그런제품은 이미 쥐살롱에서 팔고있죠)

Thinbler 안에 액체를 컵에 따라 "품격"있게 찻잔으로 사용가능한 슬림 텀블러입니다. 

찻잔으로 사용하는것은 제 맘에 들지 않으니 디자인 수정 후 Thinbler소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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